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인기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직캠으로 보고 들을 수 있게 됐다.
18일 밤 12시부터 KBS 1TV 음악 프로그램 '올댓뮤직'이 '뮤직멀티뷰' 서비스를 시행한다.
'뮤직 멀티뷰'는 시청자들이 무대 위 여러 연주자 중 특정 연주자를 선택할 수도 있고, 또 그의 연주를 별도의 음원으로 들을 수도 있는 서비스다. SKT 모바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 5GX멀티뷰관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뮤직멀티뷰' 서비스는 흔히 말하는 아이돌 그룹의 직캠보다 진보된 서비스로, 비주얼이나 안무보다는 연주에 중점을 둬, 연주자의 표정, 몸짓, 시청자들이 별도로 선택해, 화면뿐만 아니라 음원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보통 보컬중심으로 편집되는 기존 방송화면과 달리, 아쉽게 조명되지 못했던 다양한 세션들의 연주를 온전히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음악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럼과 키보드는 연주자 바로 위에서 직접 내려다볼 수 있는 '톱뷰'를 통해 연주자의 연주를 고스란히 볼 수 있어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 혹은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기존의 음악방송에서 보지 못하는 화면을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세션뷰 메뉴에서는 화면 뿐 만 아니라 해당 악기의 사운드만을 추출해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좀 더 선명하게 그 악기의 연주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는 "뮤직 멀티뷰 서비스가 밴드멤버들의 인기척도가 될 것 같다며, 각각의 멤버들에게 고른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농담 섞인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부활', '송골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 김현철과 한 무대에 섰던 베이시스트 이태윤은 "연주자들이 설 무대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도가 반갑고, 그 첫 무대를 함께 해 영광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댓뮤직'을 담당하는 이민배PD는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K-POP열풍이 '뮤직 멀티뷰'서비스를 통해 K-BAND로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음악 팬들이 '올댓뮤직'의 새로운 시도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