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가 기세가 매섭다. 5연승을 질주,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6위 KT는 두산과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5연승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알칸타라는 7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 KT의 5연승을 이끌었다. 3회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말 위기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4이닝 연속 무실점하는 등 제몫을 했다.
오태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1루수로 출장한 오태곤은 까다로운 타구를 연달아 잡아내는가 하면, 4안타를 몰아치며 KT 타선을 이끌었다. 올 시즌 5호 홈런도 쏘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알칸타라가 3회 홈런 허용 외에는 흠 잡을 데가 없는 호투를 햇다. 이대은도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테이블세터인 김민혁-오태곤이 찬스를 만들고, 중심타선인 유한준-로하스가 해결하는 좋은 흐름이 오늘도 이어져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선수들과 코치진, 프런트가 모두 한 마음으로 전반기 동안 수고 많았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더해져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후반기에도 더욱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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