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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고,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다만, 사사구가 많았던 것은 ‘옥에 티’였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11승에 재도전한 류현진은 102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11승 요건을 갖춘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4회초에 1실점했지만, 이는 유일한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5회초에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고, 6회초 내야 실책으로 놓인 1사 1루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1.78에서 1.76으로 소폭 낮아졌다.
다만, 사사구가 다소 많았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총 3개의 볼넷을 내줬다. 류현진이 1경기에서 3볼넷을 내준 것은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이번이 2번째였다.
류현진은 또한 4회초 1사 2루서 세자르 푸엘로에게 몸에 맞는 볼까지 던졌다. 몸쪽으로 초구를 던졌지만, 이는 푸엘로의 팔꿈치로 향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2번째 몸에 맞는 볼이었다. 류현진이 1경기에서 4사사구 이상을 범한 것은 지난해 4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5볼넷) 이후 474일만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삼진/볼넷 비율이 9.55에 달하는 등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다만, 최근 3경기서 2차례 3볼넷 이상을 범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맥스 슈어저(워싱턴)와의 사이영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분명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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