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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어렵게 11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89개.
LA 다저스 타선은 2회 무사 1,2루, 4회 1사 2루 찬스를 잇따라 놓쳤다. 6회 1사 만루서 내야 땅볼과 상대 2루수 실책으로 2득점, 겨우 류현진에게 승리요건을 안겼다. 마이애미 신인투수 잭 갈렌에게 6회 1사까지 꽁꽁 묶였다.
LA 다저스 타선이 류현진에게 승리요건을 안긴 과정에 다소 행운이 섞였다. 1사 만루서 코리 시거가 잘린 가르시아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칠 때 3루 주자 알렉스 버두고가 홈을 밟았다. 사실 마이애미 내야진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1루 송구가 다소 높았다. 그 사이 시거가 세이프 되면서 동점.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수 땅볼을 쳤으나 마이애미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타구를 글러브에 넣지 못했고, 카스트로의 발을 맞고 외야로 느리게 굴러가면서 저스틴 터너가 역전 득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6월 이후 다저스 야수들의 실책으로 웃지 못하는 경기가 잦았다. 류현진이 마이애미 야수진의 미흡한 수비로 어렵게 승리 요건을 갖췄다. 100%가 아닌 듯한 컨디션이었으나 11승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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