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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오후 네이버 V앱 무비채널에선 '배우What수다' 윤아 편이 공개됐다. 윤아는 오는 31일 영화 '엑시트' 개봉을 앞두고 게스트로 출연, 네티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에 나섰다.
이날 윤아는 연기자 데뷔 12주년을 맞으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는 소녀시대 데뷔 직전인 지난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에서 신주영 역할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윤아는 "오디션을 보고 한 단계씩 합격해나가면서 무척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영화를 비롯해 광고, 뮤직비디오 등을 다 포함해서 몇백 번 이상 오디션을 봤다. 허공에 연기하는 오디션이 많았어서 처음엔 부끄러웠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점점 자신감이 붙었고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윤아는 "데뷔 10주년이 지나고 나서부터 소녀시대로서, 임윤아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이 높아진 기분이 들었다. 10년 동안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한 게 멋지다는 생각이다. 그때 이후로부터 많은 변화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잘 살았다"라며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여줬다.
배우 활동에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으로는 영화 데뷔작인 2017년 '공조'를 꼽았다.
이에 대해 윤아는 "'공조' 이후로 제 의견으로 작품을 선택하는 게 많아졌다. 연기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많은 분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말씀해주시면서 변화에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엑시트' 역시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다. 기존에 보지 못한 색다른 면모를 보실 수 있을 거다"라며 "꾸준히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윤아는 "결국에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라며 "요즘 팬분들이 너무나 응원해주시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힘이 많이 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윤아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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