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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또 접전 끝에 석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지난 24일 맞대결(4-5)에 이은 2경기 연속 1점차 패배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고, 전적은 67승 37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스트리플링이 초반에 흔들려 선취득점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플레쳐에게 안타를 내준 다저스는 마이크 트라웃(유격수 땅볼)-저스틴 업튼(포수 파울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루서 콜 칼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한 다저스는 4회에 득점을 주고받았다. 다저스는 4회초 칼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4회말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비거리 134m 솔로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6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됐다. 다저스는 스트리플링에 이어 구원 등판한 J.T. 차코이스가 트라웃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6회말 2사 2루서 코리 시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격차는 다시 1점이 됐다.
하지만 이 득점은 다저스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7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가 볼넷을 얻어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은 다저스는 8회말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는 터너가 안타를 때렸지만, 코디 벨린저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기세가 꺾였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A.J.폴락이 병살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9회초 무사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겼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는 한방은 만들지 못했다. 다저스는 2-3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 시거(중견수 플라이)-맷 비티(2루수 땅볼)-반스(투수 땅볼)가 삼자범퇴에 그쳐 이틀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는 대타로 출전, 1볼넷을 얻어낸 후 수비에서 브라이언 굿윈과 교체됐다.
[A.J.폴락.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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