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무려 231cm의 신장을 지녀 화제를 모았던 타코 폴(24)이 보스턴과 계약을 맺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레먼트 워터스, 맥스 스트러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또한 타코 폴, 자본테 그린도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타코 폴이다. 세네갈 출신 타코 폴은 231cm의 신장을 지녔지만, 지난 6월 열린 2019 NBA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다. 기량이라는 측면에서 각 팀들에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타코 폴은 플로리다대학에서 4년간 115경기 평균 10.1득점 7.7리바운드 2.4블록을 남겼다. 신장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타코 폴은 보스턴 소속으로 서머리그에 출전, 평균 7.2득점 3.5리바운드 1.4블록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장 대비 기동력도 준수했다. 보스턴은 타코 폴이 지닌 가능성에 주목, 계약을 맺었다.
정규리그에 출전한다면, 타코 폴은 현역 NBA리거 최장신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또한 신장 231cm의 NBA리거는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NBA에서도 흔치 않았다. 타코 폴에 앞서 마누트 볼, 게오르그 뮤레산이 231cm로 최장신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출신 선수 가운데에는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었던 야오밍(중국, 226cm)이 최장신이었다.
[타코 폴(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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