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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겸 모델 이영진이 반려견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오래봐도 예쁘다'에는 이영진과 이연복 셰프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진은 이연복을 만나 자신의 반려견 크림이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크림이는 골육종으로 인해 다리 하나를 잃은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이영진은 "골육종이라고 다리에 암이 생겼다. 항암치료는 지금 다 끝났다.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경과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영진은 크림이의 안 좋은 상태를 알게 된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 다리를 절었다. 병원에 가니 퇴행성관절염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키라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낫는 게 아니고, 다리에 딱딱한 뭔가가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점점 굳어가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병원에 가니 퇴행성관절염이 아니라 종양이라고 하더라. '조금 더 빨리 (골육종인 것을) 알았으면 다리를 잃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크림이가 항암치료하는 동안 같이 고통을 느끼니 크림이가 없는 24시간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운 적도 있다"며 "나 때문에 병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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