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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국내 톱그룹으로 가요계를 빛냈던 빅뱅이 각종 논란으로 연이어 추락했다.
대성은 25일 소유하고 있는 강남 건물이 불법 성매매 유흥주점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군복무 전 2017년에 해당 건물을 301억 원에 매입했다. 건축물 대장에 따르면 5층부터 8층까지 각종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으나, 실제로는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들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
대성이 소유한 건물은 2005년부터 유흥업소로 운영됐고, 대성이 건물을 매입하기 전부터 운영되었던 만큼 소유주가 모르지 않았을 거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은 실망으로 이어졌다. 앞서 빅뱅의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이 마약유통 성범죄 폭행 경찰유착 등의 의혹을 받았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알선, 증거인멸교사, 식품위생법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횡령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고 논란 속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은퇴했다.
특히 승리 사건은 YG엔터테인먼트에도 적지 않은 여파를 미쳤다. 버닝썬 게이트로 이어진 논란은 양현석 대표의 성매매 알선으로도 번졌다. 양현석은 현재 YG엔터테인먼트 대표직은 사임했으며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지드래곤은 2011년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군복무 중에도 부실 복무로 끊임없이 논란이 됐다. 병가 일수 등에 대해 군복무 중 특혜를 받는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으며 최근에도 현역 부적합 심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탑은 2017년 2월 의경복무를 시작했으나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기소됐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군 복무 중 마약 혐의가 사실로 밝혀졌고, 국내 톱 아이돌의 마약 투약이 사실로 드러나 국내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탑은 의경 신분 역시 취소돼 지난해 1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다. 탑은 대체 복무 기간 중에도 다른 이들보다 3배나 많은 병가를 사용하며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빅뱅 멤버들은 태양을 제외하고 모두 성매매와 마약 관련 이슈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대성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라며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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