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신랑을 꼭 닮은 딸, 제가 주상욱을 낳았더라고요"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엄마'가 된 배우 차예련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예련의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 종영인터뷰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배우 주상욱과의 결혼, 그리고 출산…. 4년이라는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한 뒤 '퍼퓸'으로 돌아온 차예련. 그는 "신랑(주상욱)은 '내가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할 때 가장 가까이서 날 지켜본 사람이다. 남편은 늘 긍정적인 편이다. 내가 고민할 때 '너는 무조건 할 수 있어. 너만 마음 먹으면 돼'라고 늘 얘기를 해줬다. 그 덕분에 내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스타 부부인 차예련과 주상욱, 그만큼 두 사람의 일상을 궁금해 하는 팬들도 많다. 차예련은 "결혼과 출산 이후 실제로 육아예능 출연 제안이 많이 들어오긴 했다. 그런데 신랑이 멜로를 하는 배우이다 보니 육아예능을 하는 게 피해를 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섭외 제안은 감사하지만, 지금 육아 예능을 할 생각은 없다. 우리의 일상을 보여주면 시청자의 감정이 깨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건 조심스럽더라. 또 아이가 더 크고 나서 아이가 원하면 출연을 하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아이가 모르는 상태로 출연을 하게 되는 것이니까"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차예련은 "아이가 신랑을 닮았다. 딸인데…. 내가 주상욱을 낳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데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으니 신랑은 너무나 좋아한다. 자신과 닮았다고 하니까 애착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고 주상욱의 부성애를 소개하기도 했다.

차예련은 4년 만의 안방 복귀작인 '퍼퓸'에서 서이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프로페셔널의 끝판왕 한지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