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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홍자가 지역 비하 논란 이후 근황을 전했다.
홍자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분한 사랑 잊지 않을게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좋은 밤 되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홍자가 자신의 키만 한 대형 꽃다발 옆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홍자의 모자에 쓰여있는 '홍대장'이라는 글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홍자의 환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앞서 홍자는 지난 6월 지역 비하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개최된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에 참석해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을 실제로 보면 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힘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외가는 전부 전라도 분들이다. 그래서 낳아준 분, 길러준 분이 다 내 어머니이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전부 다 같은 고향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에는 자신을 환영해주는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있었지만, 네티즌들은 홍자의 발언에서 '전라도 사람들'이라고 특정한 뒤 '뿔', '이빨' 등 표현을 사용한 것이 잘못 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홍자는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홍자는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사진 = 홍자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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