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기다렸던 김강률의 부상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2군에서 재활 중이었던 김강률은 지난 25일 단거리 런닝 도중 우측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0월 말 당했던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지만 돌연 악재가 발생했다. 회복 기간도 빨라야 한 달이라 포스트시즌에 돌입했을 때 그나마 복귀를 바라볼 수 있다.
26일 잠실 KIA전에서 만난 김 감독은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최소 4주 이후에 훈련을 진행할 것 같은데 빨리 복귀해야 9월 중순이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김강률 없이도 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 2위(3.46)를 만들어낸 두산이다. 보상선수로 입단한 이형범이 뒷문을 든든히 지켰고, 그 앞에 윤명준, 권혁, 박치국, 함덕주, 김승회, 최원준 등이 자기 역할을 해냈다.
김강률과 함께 2018 1차 지명 곽빈도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고 신뢰를 나타내며 “사실 곽빈이 온다고 해도 베테랑들이 지쳤을 때 바꿀 수 있는 정도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2군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원준 역시 올 시즌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김 감독은 “허리 치료에 들어간 상태다. 내년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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