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선수단 지각으로 킥오프 '8시 50분' 확정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킥오프가 50분 연기됐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두 팀의 대결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방한으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티켓 판매 2시간 30분 만에 모두 매진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하지만 킥오프가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유벤투스 선수단이 숙소인 서울하얏트호텔에서 늦게 출발하면서 경기 시작 시간인 8시가 다 되어서야 경기장에 도착했다.

결국 경기장 전광판에는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 팬 여러분 오늘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8시로 예정돼 있으나, 유벤투스 선수단의 사정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음을 안내드린다. 대단히 죄송하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이날 오후 전용기로 한국 땅을 밟았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연착과 서울 시내 교통 체증으로 행사가 계속 지연되면서 경기장에서도 지각하게 됐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8시쯤 유벤투스 선수단이 도착했다. 8시 50분에는 경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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