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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과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가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미국 메츠머리제드온라인닷컴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신더가드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진단했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후보 구단으로 꼽았다.
뉴욕 메츠는 48승5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서도 경쟁 팀들에 밀린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갔다. 때문에 신더가드를 이달 말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내보내고 미래를 보겠다는 계산이다.
메츠머리제드온라인닷컴은 "이제 메츠는 잭 휠러(예비 FA)에게 계약연장을 주고 대신 신더가드를 트레이드 하는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있다. 신더가드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많은 가치를 갖고 있다. 메츠는 그 대가로 훨씬 더 좋은 유망주들을 제공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신더가드는 정말 LA 다저스에 올 수 있을까. 메츠머리제드온라인닷컴은 "다저스를 신더가드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인 또 다른 팀으로 추가한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를 추가할 필요성이 다소 의심스럽지만, 윈 나우 모드다. 신더가드가 챔피언에 오르려고 하는 팀의 마무리투수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LA 다저스는 리그 최강의 선발진과 별개로 중간계투 및 마무리가 불안하다. 이 매체는 빠른 공을 지닌 신더가드가 다저스 불펜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리고 선발진을 강화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마에다 겐타나 로스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보낼 여지도 생긴다.
메츠머리제드온라인닷컴은 "다저스는 올스타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의 선발진이 리그 탑클래스다. 신더가드가 그 그룹에 들어가는 걸 환영할 수 있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서 마에다, 리치 힐, 스트리플링을 계속 로테이션에 두고 불펜에서 신더가드의 압도적인 힘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도 상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츠머리제드온라인닷컴은 메츠가 탐낼만한 LA 다저스 유망주들로 포수 윌 스미스, 유격수 개빈 럭스, 투수 더스틴 메이를 지목했다. LA 다저스는 최근 탑 유망주들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불펜 보강은 어떤 식으로든 필요하다. 신더가드에게 실제로 관심이 있다면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한다.
신더가드는 2015년 뉴욕 메츠에 입단, 메이저리그 통산 107경기서 44승27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0경기서 7승5패 평균자책점 4.33.
[신더가드(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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