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모창민 때문에 이긴 경기도 있다."
NC 모창민에게 27일 고척 키움전은 잊고 싶은 경기일 듯하다. 병살타 2개에 더블아웃을 부르는 라인드라이브 타구 한 차례까지. 사실상 병살타 3개나 다름 없었다. NC는 제이크 스몰린스키, 이명기까지 병살타만 4개를 기록했다. 1-4 완패의 원인.
특히 1-4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 찬스서 흔들리던 키움 마무리 오주원에게 초구 127km 체인지업를 공략해 투수 병살타로 물러난 게 결정적이었다. 잘 때린 타구가 오주원의 글러브에 원 바운드로 빨려 들어갔다. NC도, 모창민도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동욱 감독은 의연했다. 이 감독은 2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경기는 매일 하는 것이다. 지나간 경기는 다시 돌릴 수 없다. 운이 좋지 않았다고 해도 그것 또한 실력이다. 빨리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결국 개개인이 침체를 극복하고 힘을 내는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선수들 스스로 실패를 딛고 일어나야 한다. 다시 힘내자고 했다"라면서 "모창민 때문에 이긴 경기도 있다"리고 말했다. 모창민은 27일 고개를 숙였지만, 올 시즌 타율 0.337 7홈런 31타점 29득점으로 좋은 성적이다.
[모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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