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실적으로 1승 상대는 나이지리아다."
남자농구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현실적으로 나이지리아를 1승 상대로 본다. 김상식호는 8월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2019 FIBA 남자농구월드컵 B조에 러시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함께 묶였다. 세 국가 모두 NBA리거를 보유했거나 자국리그의 경쟁력이 탄탄하다.
김상식 감독은 29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한달 정도 연습하고 존스컵을 다녀왔다. 지역예선을 거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잘 된 부분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잘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아르헨티나에 비해 나이지리아가 상대적으로 약한 느낌이 드는 건 맞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역시 상당히 좋은 팀이다. 장신 포워드 이케 디오구가 에이스다. 과거 NBA 경험이 있다. 알 파룩 아미누, 이케 이로에그부 등이 뒤를 받친다. 2m 넘는 장신들이 내, 외곽을 자유롭게 오가며 조직적인 농구를 구사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분명 밀린다.
그러나 김 감독은 "1승 상대를 나이지리아라고 봐야 한다. 아르헨티나, 러시아도 있지만 1승 목표는 나이지리아다. 물론 NBA 선수가 많다. 우리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고민한다.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 해볼 만 하다. 빠른 농구, 조직적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주장 이정현도 "현실적으로 1승이 목표"라고 했다. 라건아는 "자신 있다. 팀 동료들과 함께 1승을 목표로 싸우겠다. 그러나 다 이기고 싶다"라고 했다. 김상식호는 31일 20시30분 아르헨티나, 내달 2일 20시30분 러시아에 이어 내달 4일 16시30분에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김상식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