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KCSI로 변신한 배우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천정명이 위험한 사건에 뛰어들었다.
29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도시경찰 : KCSI'(이하 '도시경찰')에선 배우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천정명이 서울지방경찰청의 KCSI로 활약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본격 입용 전에 함께 만나 첫 만남을 가졌다. 조재윤은 "시체 볼 확률 90퍼센트 이상일 것이다"라며 걱정했고 이태환 또한 "우리가 잘못하면 타살이 자살이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또한 "시체를 직접 봐도 괜찮은거냐"고 묻자 제작진은 "트라우마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며 막중한 임무임을 예고했다. 또한 "살인 현장뿐만 아니라 위조지폐, 강도, 폭발물 등 광범위한 범죄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입용 전 사전 교육을 철저히 실시한 후 네 사람은 KCSI로서 첫 출근을 했다. 천정명은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라며 걱정스러운 기색을 보였고, 조재윤은 "멋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민재는 "낯설고 두려웠다. 부담된다"고 말했고, 이태환도 "공부라도 더 해올 걸 그랬다"며 불안한 기색을 전했다.
현장감식 팀원의 소개를 받은 네 사람은 경찰 동료들의 아우라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개인 사물함을 배명 받은 후 옷을 갈아입었다. 나제성 반장은 "과학수사팀은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한다. 하지만 퇴근 5분 전이라도 사건이 일어나면 출동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후 실제 일어난 사례를 예로 들며 사건 브리핑을 진행했다.
브리핑 도중에 이태환은 "핏자국이 청소되어 있는 경우 모든 곳에 혈흔이 남을 경우를 대비해 다 조사를 해야 하는 거냐"고 질문하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천정명은 "백골일 경우에 동물이 물어갔을 경우 동물의 DNA까지 추출이 되냐"고 질문해 열정을 드러냈다.
브리핑이 끝난 후 네 사람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나제성 반장이 김민재에게 "아직 잔인한 현장은 조금 거북함이 들지 않냐"고 하자 김민재는"가족이 생긴 후엔 공포감이 생겼다. 아기가 29개월이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오후 업무로 차량 점검을 마친 후 네 사람은 다시 회의실로 복귀했다. 나제성 반장이 다시 브리핑을 준비라던 중 휴대폰 알림음이 울렸다. 해당 휴대폰은 KCIS 공용 전화로, 서울 전역 내 지원이 필요한 곳과 연결되어 있다.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로 천정명과 김민재가 출동하게 되었다. 나제성 반장은 "지난 금요일 피해자가 현금을 가방에 넣어두고 주말이 지나 현금과 통장이 없어진 걸 발견했다"며 "도난 일시가 자세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조재윤과 이태환도 이어 노상 변사 사건이 발생해 출동하게 되었다. 이태환은 "무서웠다. 내 정신력이 괜찮을까라고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조재윤 또한 "내 성격이 원래 가벼운 편인데 무거워졌다"며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절도 사건 현장으로 향한 팀은 피해자에게 질문을 던진 뒤 자택에 들어가 현장감식을 준비했다. 형사들은 주택 단지의 침입로를 조사했고, 지문과 족적을 확인했다. 이때 신고자가 "할 말이 있다"며 "경찰관 한 명만 집에 들어오라"고 부탁했고, 다른 형사들은 집 밖에서 대기하는 돌발 상황이 펼쳐졌다.
신고자는 "가방이 4개인데 다른 가방이 있었다는 걸 까먹었다"며 "무사히 돈을 찾았다"고 말했다. 오인신고로 신고자가 거듭 사과하자 나제성 반장은 "그럴 수도 있다"며 "신고가 들어왔을 때 경찰이 출동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신고자를 위로했다.
[사진 = 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