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깜짝 트레이드? 있을 뻔했는데 없다."
7월 31일은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이다. 이날 오후 11시59분59초까지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깜짝 트레이드가 이뤄지곤 했다. 일단 아직까지는 잠잠하다. 최근 트레이드는 LG와 한화가 지난 28일 신정락과 송은범 교환을 발표한 게 전부다.
LG 류중일 감독은 31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깜짝 트레이드? 있을 뻔했는데 없다"라고 웃었다. 적어도 LG는 이날 트레이드 발표가 없다는 의미다. 류중일 감독은 "차명석 단장이 트레이드를 해보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양자의 입장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당장 LG와 한화도 본래 4대4 트레이드 얘기까지 나왔으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1대1 트레이드만 했다. 류 감독도 "기사도 나왔지만, 트레이드라는 게 쉽지 않다. 손해를 보려고 하는 팀이 없다"라고 말했다.
LG는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이다. 경험 많은 송은범을 데려온 건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본 결정이다. 류 감독에 따르면 타 구단들과 다른 트레이드까지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결국 LG는 송은범이 추가된 현 전력으로 시즌을 완주한다.
류 감독은 "어제도 이기는 상황이었다면 송은범이 나갔을 것이다. 오늘도 상황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송은범을 필승계투조의 한 축으로 쓰겠다는 뜻이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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