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이 아내 율희의 친구들과 함께한 집들이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3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가수 최민환과 율희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환과 율희는 딸 짱이를 외가로 보낸 후 율희의 친구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 최민환은 "평소에 내가 낯을 많이 가린다. 그래서 오늘을 기점으로 율희의 친구들과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함께 배달 음식을 먹던 중 율희의 친구들은 최민환에게 "율희의 어디가 좋았냐"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최민환은 "조용하고 청순한 모습이 좋았다"며 "'뭐 먹을래?'라고 물어보면 '오빠 먹고싶은 거요'라고 조신하게 대답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최민환의 말에 율희의 친구들은 "그럴 리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율희는 개인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라 좀 불안했다"며 "내가 오빠한테 내숭을 너무 많이 떨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율희는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율희는 "친구들에게 결혼은 좋은데 늦게 하라고 했다"며 "안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지만 나는 겪을 건 다 겪어왔다"며 "(친구들이) 지금 결혼하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결혼 전에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반면 최민환은 "나는 일찍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며 율희와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최민환은 "짱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도 율희는 20대다"라며 "그 다음에 놀러다니면 된다.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최민환은 율희의 친구들의 요구에 맞춰 트와이스의 '댄스 더 나잇 어웨이'에 맞춰 즉석 춤을 선보였다. 또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의 맞춰 드럼을 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이스크림을 사다주겠다고 집을 나선 최민환은 잠시 공원 벤치에 앉아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민환은 "율희 친구들이 집에 왔다. 기 빨린다"며 호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