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가 연이틀 선두 SK를 잡았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KIA는 최근 2연승, SK전 3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41승 1무 56패. 반면 2연패에 빠진 SK는 67승 1무 33패가 됐다.
1회부터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817일 만에 리드오프로 나선 안치홍과 박찬호가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뒤 프레스턴 터커가 문승원의 6구째 높은 직구(146km)를 공략해 우월 선제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SK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볼넷과 한동민의 진루타로 2루에 도달한 뒤 최정도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로맥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이창진의 호수비에 잡혔지만 이재원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고, 고종욱이 중견수 앞으로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 1사 만루, 5회 2사 1, 2루 기회를 놓친 KIA가 6회 추가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창진의 내야안타, 김민식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1, 2루 찬스. 황윤호-안치홍에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2, 3루서 박찬호가 우측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8회에는 선두타자 대타 백용환이 볼넷, 황윤호가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찬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조 윌랜드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6패)째를 따냈다. 이어 박준표-하준영-전상현-문경찬 순으로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박찬호와 유민상이 나란히 3안타를 때려냈다. 터커는 결승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SK 선발 문승원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6승)째.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2타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8회말 종료 후 우천으로 인해 약 25분간 중단됐다.
[프레스턴 터커(첫 번째), 박찬호(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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