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1회 3점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승, SK전 3연승, 인천 4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41승 1무 56패.
터커는 이날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4볼넷으로 활약했다. 백미는 첫 타석이었다.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1, 2루서 문승원의 6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월 선제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14일 광주 한화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이후 볼넷 4개를 추가하며 100% 출루를 완성했다.
터커는 경기 후 “후반기 첫 홈런을 기록했는데 첫 타석에서 팀의 리드를 잡을 수 있는 홈런을 쳐 기쁘다. 매 경기 첫 타석이 가장 어려운데 내가 치고 싶은 하나의 공을 노리고 들어가고 있다”며 “원하는 공을 치기 위해 집중하면서 공을 잘 보게 된 것 같고 그런 과정에서 많은 출루를 기록했다”고 이날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터커는 7월 16경기서 타율 .400(55타수 22안타) 4홈런 10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젠 KBO리그 적응을 넘어 자신의 장점을 뽐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서 타격감 또한 좋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적응을 위해 출루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후 정타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었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타율이 나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장타를 노리려 한다”고 더 나은 활약을 약속했다.
[프레스턴 터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