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쿠에바스가 9승 요건을 갖췄다.
KT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5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107개.
쿠에바스는 후반기 첫 등판이던 7월 27일 수원 LG전서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살짝 부진했다. 직전 5경기서 잇따라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특급 투구를 하면서 한번쯤 힘이 빠진 시점이 될 만했다.
이날 1회 테이블세터 이정후, 김하성을 잇따라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하게 출발했다. 제리 샌즈를 체인지업으로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 숨 돌렸다. 2사 3루서 박병호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 송성문을 투심으로 중견수 뜬공, 서건창을 컷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 박동원을 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3회에는 위기가 있었다. 임병욱에게 커터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혜성에게 포심을 던지다 잘 맞은 타구를 내줬으나 중견수 김진곤의 캐치가 기 막혔다. 이정후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서 김하성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샌즈를 포심으로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쿠에바스는 4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8구 끝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송성문에게 9구 끝 볼넷을 내줬다. 서건창에게도 볼넷 허용. 그러나 박동원을 커브로 3루수 병살타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투심을 던졌고, 좌익수 로하스가 파울지역에서 잘 걷어냈다.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정후 타석에서 김혜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이정후에게 포심을 던지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김하성에게 커터를 던져 투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6회 샌즈를 투심으로 2루수 뜬공, 박병호를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송성문 역시 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1로 앞선 7회말 시작과 함께 전유수로 교체됐다. 9승(6패) 요건을 갖췄다. 투심 최고 145km까지 찍혔다.
[쿠에바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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