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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신원호가 절제된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신원호는 2일과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9회와 10회에서 극 중 최수아 역을 맡은 예지원과 눈물 나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신원호는 극 중 반항적인 대안학교 학생 박지민 역을 맡아 불륜으로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고 있는 최수아(예지원 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열쇠로 극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9회에서 박지민 역을 맡은 신원호는 교제하고 있는 최수아의 딸 아진(신수연 분)과 놀이터에서 놀던 중, 딸을 찾아 나선 최수아를 보며 감정선의 절정을 강렬한 눈빛 연기로 표현했다.
수아는 과거 지민이 불륜 행각을 벌이던 차에 화분을 던졌던 상대였던 것. 수아 역시 자신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는 지민이 자신의 딸 아진과 알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신원호는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는 상대의 엄마가 수아라는 사실과 수아가 자신의 엄마처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괴로워하는 마음을 격정적으로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내는 한편 여자친구와의 대화에서는 순수한 사춘기 학생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극의 절정을 더욱 몰입도 있게 이끌어냈다.
또한 3일 방송에서 신원호는 자신 앞에 무릎을 꿇고 "제발 아진이한테 (불륜 사실을)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수아를 보며 "진짜 모르는 건 어른들이에요"라고 정곡을 찌르는 말로 수아를 또 한 번 아프게 했다.
신원호는 아픈 진실과 복잡한 관계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마음을 슬픈 눈빛과 안타까운 어투로 절제된 아픔을 제대로 표현해내 시청자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극 중 지민을 둘러싼 최수아와 그의 딸 아진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신원호가 출연하고 있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1시에 채널A에서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9회, 10회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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