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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정난정(윤지민)이 한슬기(박세완)의 꾀에 속아 넘어갔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정난정은 윤원형(한재석)과 정가익(이재윤)의 사이를 중재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내 사람'을 건들지 말라는 정가익과 그를 못마땅해 하며 빈 잔으로 비꼰 윤원형을 지켜보던 그녀는 "차 한 잔도 그냥 드시질 않네요. 두 분의 찻잔을 채워드린 이 사람도 끼워주시겠습니까?"라며 두 사람을 나무랐다.
정난정은 용상을 갈아엎기 위해선 윤원형과 정가익이 힘을 합쳐야 하는 상황에 두 사람의 신경전은 불필요한 싸움이라는 것을 판단한 것. 이에 "용호상박입니다. 영웅호걸들이세요"라며 재치 있게 상황을 무마시켰다.
정난정은 관직을 사주하기 위한 김순(정한헌)의 청탁에 여유로운 미소로 "제가 대감에게 잘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김순의 뇌물을 윤원형의 정적 박수량(박준혁) 대감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한 계략에 활용한 것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상대의 의중을 알면서도 모른다는 듯 미소를 보여주면서도 날카로운 눈빛을 감추지 않는 윤지민의 열연은 극을 한층 쫄깃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정난정은 한슬기의 꾀에 속아 넘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세자빈의 자리에 한슬기를 대역으로 앉힌 정난정은 아침 문후를 거른 그녀를 혼내기 위해 한소리를 시작했으나 그녀의 기침 소리에 제대로 꾸중을 하지 못하고 그냥 자리에 일어났다.
하지만 정작 정난정 앞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있던 건 한슬기가 아닌 초선(유주은)이었던 것. 핸드폰에 기침 소리를 녹음하고 궐 밖으로 나간 한슬기의 행동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채 눈앞에 있는 그녀를 타박하는 모습은 아무리 조선 최고의 권력을 가진 정경부인이라도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상황이라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편 4일 방송 예정이었던 '조선생존기'는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토트넘 vs 인터밀란' 경기로 결방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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