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 베테랑 윤성환이 관록투로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3연패, 원정 6연패서 탈출하며 시즌 44승 1무 57패를 기록했다.
윤성환은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92구 호투로 시즌 7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4회 2사 1, 3루서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1회 1사 1, 2루, 2회 무사 1, 2루, 6회 무사 1루 등 숱한 위기서 관리능력을 뽐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무사 1, 2루에선 삼중살로 주자를 한 번에 지워냈다.
이날 승리로 개인통산 134승에 도달한 윤성환은 현역 최다승 기록인 배영수(두산)의 138승에 4승 차로 다가섰다.
윤성환은 경기 후 “오늘은 특히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게 선발투수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길게 던진 게 가장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2회 삼중살에 대해선 “야구하면서 나도 처음 경험해봤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좋은 투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웃었다.
윤성환은 끝으로 “현역 최다승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 의식하지도 않는다. 나 말고 좋은 후배 투수들도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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