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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H.O.T. 강타가 연이은 스캔들 폭로로 결국 솔로 활동을 취소했다. 1세대 아이돌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오랜 사랑을 받았지만 '양다리 폭로' 앞에서 결국 무너졌다.
레이싱모델 우주안은 1일 자신의 SNS에 "#lovestagram @an_chil_hyun"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특히 공개된 영상은 강타와 우주안이 찜질방에 누워 뽀뽀를 하며 다정한 스킨십을 했고, 몇시간 후 삭제됐지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하며 화제가 됐다.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우주안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몇년 전 이미 끝난 인연으로,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 삭제했다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날 오후 배우 정유미와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특히 두 사람은 친한 지인 소개로 만나 2년 동안 비밀 열애를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양측은 빠르게 부인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친한 동료"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정유미 소속사 역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친한 동료 사이"라고 강조했다.
신곡 '러브송' 발매를 앞두고 하루에 두 번 열애설에 이름을 올리며 강타는 새삼 주목받았다. 1996년 H.O.T 메인보컬로 데뷔해 90년대 가요계의 한 획을 긋는 1세대 레전드 아이돌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팀 해체 이후 솔로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음악활동을 이어나갔다.
해프닝으로 두 열애설이 마무리되는 양상이었지만 누리꾼들은 강타, 정유미, 우주안이 각각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똑같은 레서팬더 인형을 들고 있는 사진과 정유미와 우주안은 같은 공간으로 보이는 달 배경에서 찍은 사진 등을 언급하며 강타의 양다리를 의심했다.
여러 논란 속에 우주안은 이날 밤 자신의 SNS에 "강타 씨와 저는 교제해오다 작년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 가는 중, 저의 실수로 인해 어제 작년에 찍은 영상이 게재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강타가 "지난 인연"이라고 해명했지만 현재 진행 중이었다고 재차 밝히며 해명을 뒤집은 셈이됐다.
결국 강타 역시 2일 자신의 SNS에 "작년 결별 이후, 며칠 전인 7월 말경 우주안씨와 만났습니다. 이후 연락을 이어오던 중, 작년에 결별전 영상이 실수로 우주안씨 개인sns에 게재되는,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라며 자신의 거짓말을 재차 해명하고 사과했다.
논란을 마무리하려는 입장문이었으나 방송인 오정연이 이날 자신의 SNS에 강타, 우주안 등의 이름이 적힌 사진을 게재하며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라는 폭로글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라고 강타와 오정연의 관계에 대해 '바람'이라고 폭로했다.
우주안 역시 오정연의 글에 맞대응하며 "어떤분께서 저를 타겟으로 지목한 부분과 자극적인 단어선택으로 저와 제 주변분들께 크게 상처를 주고 계시는걸 알아주셨음 한다"며 "저에게 근거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오정연과 우주안이 강타와의 관계를 인정하고 재차 폭로하며 설전을 벌였고, 논란이 지속됐다. 강타와 오정연의 소속사 모두 대응하지 않은 가운데, 결국 강타는 3일 SM타운 도쿄 콘서트 무대에 불참했다.
이후 강타는 4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신곡 공개는 취소하며 뮤지컬과 콘서트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신곡 '러브송'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강타는 신곡을 취소하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 뮤지컬 '헤드윅'과 오는 9월 20일 H.O.T.의 콘서트 무대가 있는 만큼 이후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우주안 인스타그램, 정유미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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