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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줬던 것에 비하면 적은 이닝이었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라울 알칸타라의 5⅓이닝 투구에 대해 “괜찮게 봤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일단 실점을 최소화시켰고, 시즌 초반과 달리 활용할 수 있는 불펜자원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연승 및 원정 9연승을 노린다.
KT는 지난 6일 SK에 3-0으로 승,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알칸타라는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10승째를 챙겼다. KT 소속 투수가 10승을 달성한 것은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 이후 4년만이었다. 또한 멜 로하스 주니어도 결승득점, 쐐기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KT의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알칸타라는 97개의 공을 던져 6회말 1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알칸타라가 21경기에서 14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즌 초반에 비하면 분명 이른 교체였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괜찮게 봤다”라고 평가했다.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신중하게 승부하는 모습이 좋았다. 시즌 초반에는 알칸타라가 최소 6이닝을 던져줘야 했지만, 지금은 불펜 상황이 다르다. 투입할 수 있는 중간계투가 많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중하게 던지며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을 넘겨주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최근 알칸타라를 보면, (투구수)90개 이후 맞는 경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빨리 승부를 걸 수밖에 없었다. 기다리다 당할 수도 있었다. 기회가 왔을 때 빨리 움직이자는 판단을 내렸다. 마침 (김)재윤이가 잘 던져줬고, 로하스도 중요한 홈런을 쳐줬다. SK전에서 뒤집어진 경기가 많아 어제도 졌다면 트라우마가 생겼을 것이다. 그래서 어제는 정말 이기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의 말대로 김재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김재윤은 2번째 투수로 투입돼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하며 홀드를 챙겼다. 공은 20개 던졌다. 많은 투구수를 소화한 만큼, 이강철 감독은 7일 SK전에서 김재윤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다. 김재윤을 대신해 전유수가 대기한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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