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좋다" KT 강백호, 복귀와 함께 3번-DH 선발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T 간판타자 강백호가 1군 엔트리로 돌아왔다.

KT 위즈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강백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강백호는 지난 6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신본기의 타구를 처리하다 오른손바닥과 내부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하루 뒤 1군서 말소돼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복귀까지 약 8주가 소요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재활을 거쳐 전날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감각을 조율한 그는 44일 만에 1군 엔트리로 돌아왔다.

당초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대타로 출전시킬 예정이었지만 경기에 앞서 만난 이 감독은 “예상보다 몸 상태가 너무 괜찮다”고 말하며 3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을 알렸다.

경기 전 만난 강백호는 “새로운 마음이다. 부담이 되지만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내가 와서도 팀이 계속 잘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한편 KT는 강백호의 등록으로 문상철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