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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한밤중 야식 욕구를 불러모았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개그우먼 홍현희, 러블리즈 미주가 함께한 한강 나이트 투어가 공개됐다.
홍현희, 미주와 걷기 운동을 마친 박나래는 두 사람에게 나이트 투어가 있다며 한강으로 향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리가 풀린 홍현희는 "내일 있던 스케줄도 못 나갈 지경"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박나래가 먹부림 파티를 준비했다는 소식에 홍현희와 미주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장을 본 뒤 선상 바비큐장으로 직행했다.
박나래는 "라면을 먹는 순간 눈이 팍 떠지면서 '이 맛이야' 했다. 걷기의 목적은 이것이었다"며 얼굴에서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홍현희는 걷기 운동을 한 소감으로 "같이 걸었던 아버님이 너무 우리 아버지랑 비슷하더라.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사실 아빠랑 걸어본 적이 없다. 운동 한번 해본 적이 없는데 그때 왜 그랬을까 했다"며 "남의 아버지에겐 재롱도 부리고 그러는데 아빠한텐 못 그랬다"고 후회했다.
담도암 선고 후 병원 입원한지 2주만에 돌아가셨다는 홍현희의 아버지. 홍현희는 "나래가 와줬을 때 너무 힘이 됐다"고 고마워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박나래는 "건강하고 즐거웠던 하루였다. 운동할 시간도 없었는데 오랜만에 걸으니까 땀도 나고, 좋은 사람들과 걸으니까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며 훈훈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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