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팬들에겐 잊지 못할 하루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두산전. 시즌 마지막 '키움데이'였다. 키움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키움 선수들이 입은, 즉 '실착 유니폼'을 클리닝타임에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11일 고척 두산전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를 제외한 10일 기준 1군 26명의 선수들이 경기 후 1루 응원단상에 올라가 직접 팬들에게 실착 유니폼을 증정했다. 즉, 27명의 실착 유니폼이 키움 팬 27명에게 1장씩 전달됐다.
실착 유니폼 증정식은 이렇게 진행했다. 27명의 팬과 1군 선수단 27명이 번호표를 뽑았다. 같은 숫자를 뽑은 팬과 선수가 인연을 맺었다. 본래 각종 패치까지 달린 선수단 실착 유니폼은 팬들에게 거의 판매하지 않는다. 키움 관계자는 "(실착 유니폼은)올 시즌의 경우 5월 첫 번째 키움데이에 한시적으로 주문 제작을 통해 팔았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두산을 10-2로 눌렀다. 추첨을 통해 선택된 27명의 팬은 키움의 승리도 보고, 실착 유니폼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실착 유니폼 증정식.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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