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수비 때문이었다."
키움 에릭 요키시는 11일 고척 두산전서 2이닝 8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8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6월부터 에이스급 활약을 시작한 이후 처음 당한 난타였다. 그러나 장정석 감독은 요키시의 부진 원인을 수비라고 봤다.
요키시는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정수빈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는 서건창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최주환에게 선제 2타점 2루타를 맞은 뒤 허경민 타석에서 서건창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키움으로선 1회에만 6실점했으니 이기기 힘들었다. 실책 2개가 섞이면서 대량실점으로 이어진 게 컸다. 장정석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수비 때문이었다고 본다. 수비 움직임이 좋지 않으면 투수의 마인드와 멘탈이 흔들리게 돼 있다. 자기의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된다"라고 돌아봤다.
물론 요키시의 컨디션도 완벽하지 않았다. 2회 추가 2실점하면서 승기를 완전히 건넸다. 장 감독은 "에이스급 투수이기 때문에 아쉽긴 했다"라면서 "본인도 생각이 많았을 것이다.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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