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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진웅이 설경구 때문에 팬미팅 개최를 고심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조진웅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1일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진웅은 "설경구 형에게 '팬미팅 왜 했어?'라고 물은 적이 있다"라며 "그냥 농담처럼 던진 얘기였는데, 진지하게 답을 해주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설경구 형이 팬미팅 때 청심환을 먹고 올라갔다고 하더라. 그렇게 떨린다고 했었다"라며 "나이 50에 자기도 할 줄 몰랐다고 하더라. 50세에 팬미팅하는 1호 배우라는 말에,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한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제게 '팬들에게 꼭 한번 보답하라'고 하셨다. 그 얘기가 너무나 뭉클하게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자리를 마련해서 발끝까지 다 보여드리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깊이 고민하게 됐다. 만약 한다면 GV(관객과의 대화)를 하고 싶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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