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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남진이 히트곡 ‘울려고 내가 왔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남진과 김성환이 출연했다.
이날 남진은 “저는 트로트 리듬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어린 나이니까 레코드만 발표하면 가수가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판이 나왔는데 방송에 한 번도 못 나갔다. 사회란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좌절하고 있던 남진은 이후 세 곡을 받았다. 이 중에는 트로트도 있었는데, 남진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지만 작곡가의 요청으로 연습하다 말았던 트로트곡 ‘울려고 내가 왔다’를 앨범에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진은 “룸바를 부르는데 반응이 좀 있었다. 어느 날 몇 개월 됐는데 프로듀서 선생님이 불렀다. ‘이 노래 큰일 났다. 금지됐다’고 했다. 어린 마음에 큰 쇼크를 받았다. 그래서 접었다. 좌절하고 있는데 어머님이 마침 서울에 오셔서 ‘울려고 내가 왔나’ 그 노래가 좋다고 했다. 그래서 그 노래를 열심히 다시 불렀는데 그 노래가 65년도 최고 히트곡이 될 지 저도 몰랐다. 전 접었던 곡인데”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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