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출발은 좋았지만, 2회초 찾아온 위기 상황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KT 위즈 이정현이 3이닝 3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정현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58개 던졌다.
이정현은 1회초 서건창(삼진)-김하성(포수 파울플라이)-이정후(2루수 라인드라이브)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회초에 놓인 위기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박병호-제리 샌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이정현은 무사 1, 2루서 박동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정현의 위기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김규민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2, 3루에 몰린 이정현은 장영석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실점을 범했다. 이어 1사 2, 3루서 서건창을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박동원은 홈을 밟앗다.
2회초에 3실점한 이정현은 3회초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정현은 이정후(좌익수 플라이)-박병호(1루수 파울플라이)-샌즈(유격수 플라이)로 이어지는 키움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임무를 마쳤다. KT는 0-3 스코어가 계속된 4회초 예정대로 김민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이정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 1패 평균 자책점 7.27을 기록했다. 21일에는 김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발투수 임무를 맡았지만, 2회초 급격히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현. 사진 =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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