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소사가 8승 요건을 갖췄다.
SK 헨리 소사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1패)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6월9일 삼성과의 KBO 복귀전서 4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10경기서 7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11경기서 무려 8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슬라이더 비중을 줄이고, 세 가지 유형의 투구폼을 하나로 통일하면서 더욱 까다로운 투수가 됐다.
소사는 1회 포크볼을 구사, 고승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조홍석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전준우를 포심으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2회 이대호를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 제이콥 윌슨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민병헌과 채태인에게 포심을 던지다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안중열 역시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3회 공 9개만 던졌다. 강로한을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고승민을 슬라이더로 3루수 파울플라이, 조홍석을 포크볼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8개의 공만 던졌다. 전준우를 포크볼로 투수 땅볼, 이대호를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 윌슨은 포크볼로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엮어냈다.
5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초구 포크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채태인에게 볼카운트 1B1S서 포크볼을 구사하다 우중월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안중열과 강로한을 포크볼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소사는 1점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고승민을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 조홍석을 초구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 전준우를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각각 유도했다. 7회 이대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안타, 윌슨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보크까지 범해 무사 2,3루 위기. 민병헌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1사 1,3루서 김태훈으로 교체됐다. 채태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소사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소사.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