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김민수가 이대호에게 묵직한 두 방을 맞았으나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며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몫을 했다.
KT 김민수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하고 교체됐다. 투구수는 101개.
김민수는 시즌 초반 불펜투수로 나서다 6월 23일 NC전부터 꾸준히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다. 애당초 선발투수로 생각했고, 본격적으로 경험을 쌓고 있다. 아직 안정감은 살짝 떨어지는 편. 7~8월 평균자책점 모두 5점대다.
1회 톱타자 민병헌을 상대했다.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고승민에게 3루수 희생번트를 내준 뒤 전준우에게 포심을 던져 우익수 뜬공, 이대호에게 포크볼을 던져 3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2회에는 채태인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제이콥 윌슨을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유도했다. 문규현에겐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3회 나종덕과 나경민을 포심으로 유격수 뜬공, 민병헌을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4회 고승민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전준우를 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사 3루수 이대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채태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윌슨을 초구에 포심으로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닝 마감.
5회 문규현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뜬공, 나종덕을 커브로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유도했다. 나경민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선상 3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민병헌을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고전했다. 선두타자 고승민을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으나 전준우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대호에게 볼카운트 3B1S서 포심을 구사하다 좌중월 투런포를 내줬다. 채태인을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윌슨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 대타 한동희에게 포심을 던지다 3유간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대타 김동한을 로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0-3으로 뒤진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김민수. 사진 = KT 위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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