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맞대결' 테임즈, 켈리에게 솔로포 폭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외국인선수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웃었다.

테임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했다.

1개의 안타가 홈런이었다. 3-0으로 앞선 3회말 시즌 18번째 대포를 터트렸다. 상대 투수가 메릴 켈리(애리조나)였다. 켈리의 초구 86마일(138km) 체인지업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켈리의 시즌 25번째 피홈런.

테임즈와 켈리는 KBO리그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에 몸 담았다. 테임즈는 2014~2016년, 켈리는 2015~2018년. 그러나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가진 건 아니었다. 7월1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켈리가 테임즈를 2타수 무안타로 잡아냈다.

결과적으로 테임즈가 1개월만에 복수전을 했다. 밀워키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켈리는 테임즈에게 홈런을 맞은 뒤 5회말에도 케스톤 히우라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는 등 고전했다. 4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시즌 13패(9승)째를 당했다. 최근 2연승의 상승세가 끊겼다.

[테임즈(위), 켈리(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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