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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뉴욕 양키스에게 무릎을 꿇은 류현진(32·LA 다저스)이 투구 결과에 대해 자책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최악의 결과를 나타냈다.
류현진은 3회초에만 애런 저지, 개리 산체스에게 홈런 2방을 맞았고 5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우중월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다.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으로 급상승했다.
류현진은 만루홈런을 맞기에 앞서 산체스를 고의 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가 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산체스를 고의 4구로 내보낸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레고리우스에게 던진 공은 실투였다. 그는 초구를 잘 쳤고 그것은 나를 힘들게 했다. 스트라이크존을 좀 더 넓게 사용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제구력인데 이번 경기에서는 좋지 못했다. 내가 홈런을 맞은 공을 보면 내가 원하지 않은 곳으로 향했다"라고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제구력이 흔들렸음을 시인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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