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제이콥 터너(28, KIA)가 선두 SK를 상대로 선전했다.
터너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터너가 시즌 2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4경기 5승 11패 평균자책점 5.57.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잠실 LG전에서 2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SK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6을 남겼다.
LG전과 달리 초반부터 안정감을 보였다. 2-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한동민의 병살타, 최정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고, 2회 2사 후 이재원의 안타에 이어 김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보냈다. 3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
4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한동민을 2루수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곧바로 최정(2루타)-제이미 로맥(2루타)-고종욱(중전안타)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루 위기는 이재원을 병살타 처리하며 벗어났다.
5회부터 다시 안정을 찾았다. 삼진 1개를 곁들인 두 번째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뒤 6회초 터커의 솔로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6회 선두타자 노수광의 안타와 도루, 한동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처했으나 최정을 병살타, 로맥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터너는 4-2로 앞선 7회말 임기준에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95개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까지 나왔다.
[제이콥 터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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