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초반 숱한 득점권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임무를 마쳤다. 3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제성은 2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4개 던졌다.
배제성은 1회말 몰린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천웅(중견수 플라이)-오지환(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막았지만, 이형종(안타)-김현수(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2사 1, 2루. 배제성은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배제성은 2회말에도 득점권 상황을 내줬지만,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배제성은 김민성(안타)-유강남(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1사 1, 2루서 정주현(삼진)-이천웅(유격수 땅볼)의 후속타는 틀어막았다.
배제성의 무실점 행진은 3회말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이형종의 1루수 땅볼이 나와 상황은 1사 2루. 배제성은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채은성(3루수 플라이)-페게로(삼진)의 출루는 저지했다.
배제성은 KT가 0-1로 뒤진 4회말 몰린 대량실점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배제성은 1사 1루서 정주현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이천웅-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만루에 놓였다. 하지만 이형종은 루킹 삼진 처리했다.
배제성은 KT가 2-1로 전세를 뒤집은 5회말에도 LG 타선을 잠재웠다. 선두타자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놓인 1사 1루. 배제성은 페게로(삼진)-김민성(우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5회말을 마쳤다.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배제성은 5회말까지 94개의 공을 던져 더 이상의 투구를 소화하지 못했다. 배제성은 KT가 6-1로 달아난 6회말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겨줬다.
한편, 배제성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3경기서 6승 9패 평균 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등판에서는 모두 승을 챙겨 KT가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는 데에 힘을 보탰다. 배제성은 25일 LG를 상대로도 5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고, 타선의 지원까지 이뤄져 3연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배제성.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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