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가 SK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지었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KIA는 최근 6연패, 원정 5연패에서 탈출하며 뒤늦게 시즌 50승(2무 67패) 고지에 올라섰다. 또한 SK 상대 8승 1무 7패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최근 6연승, 홈 8연승이 좌절된 SK는 79승 1무 41패가 됐다.
1회부터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김선빈이 8구 끝 볼넷을 얻으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프레스턴 터커가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적시타, 안치홍이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만들었다.
SK가 4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최정이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제이미 로맥(2루타)-고종욱이 연달아 적시타를 치며 2-2 균형을 맞췄다.
KIA는 6회 선두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우측 담장을 아주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00m짜리 홈런이었다. 이후 7회 선두타자 유재신의 2루타와 한승택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고, 대타 유민상의 안타성 타구가 유격수 김성현에게 잡혔으나 박찬호가 허를 찌르는 1타점 번트안타로 격차를 벌렸다.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번째 승리(11패)를 챙겼다. 이어 임기준-박준표-하준영-문경찬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박찬호, 최형우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에도 시즌 4패(15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노수광, 최정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KIA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7일부터 홈에서 삼성과 2연전을 갖는다. SK는 잠실로 이동해 두산을 만난다.
[제이콥 터너(첫 번째), 프레스턴 터커(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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