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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콜, 렌던, 그리고 류현진을 대표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가?"
ESPN이 29일(이하 한국시각) 2019~2020년 스토브리그에 대한 20가지 질문과 답변을 내놓았다. FA 시장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다가올 비시즌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들이 FA 시장에 대거 나오는 점을 강조했다.
류현진도 보라스의 고객 중 한 명이다. 2012시즌 후 류현진의 포스팅시스템에 의한 LA 다저스 입단부터 올 시즌 퀄러파잉오퍼 수락 및 계약까지 이끌어냈다. 물론 최종결정은 류현진이 하지만, 보라스가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건 확실하다.
올해 류현진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FA 시장에서의 몸값 및 행선지도 기대된다. 특히 보라스는 선수의 몸값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벼랑 끝 협상이 주특기다. 구단들에 까다롭지만, 특급선수들에겐 최고의 에이전트 중 한 명이다.
ESPN은 "콜과 렌던을 대표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가? 그리고 류현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마르셀 오수나(세인트루이스), 니콜라스 카스텔라노스(디트로이트),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 마이크 무스타커스(밀워키)"라고 열거했다.
계속해서 "스캇 보라스의 이름을 다시 듣는 것에 익숙해져라. FA들이 겨울까지 팀을 구하지 않게 해주는 분명한 성향을 갖고 있다. 작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그랬다. 시장이 확연히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것을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만한 설득력 있는 이유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보라스 특유의 벼랑 끝 협상 스타일이 다가올 FA 시장에서도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가치가 높아진 류현진을 FA 시장에서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류현진(위), 보라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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