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김민수가 타선의 지원 속에 호투를 펼쳤다.
김민수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민수는 5⅔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민수는 경기 초반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1회초 허경민(2루수 플라이)-정수빈(2루수 땅볼)-오재일(1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후 2회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아 놓인 무사 1루. 김민수는 최주환의 2루수 플라이를 유도한데 이어 페르난데스의 도루를 저지, 두산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민수는 이어 박세혁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김민수는 이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김민수는 3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후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국해성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류지혁의 2루 도루도 저지, 단숨에 3회초를 끝냈다. 4회초에는 2사 상황서 오재일에게 1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줬지만, 페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김민수는 KT가 7-0으로 달아난 상황서 5회초를 맞았다. 5회초도 4회초와 비슷하게 전개됐다. 김민수는 2사 상황서 류지혁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정진호는 2루수 땅볼로 막았다.
김민수는 7-0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6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2사 이후 투구가 아쉬웠다. 국해성(좌익수 플라이)-허경민(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정수빈에게 2루타를 허용해 놓인 2사 2루. 김민수는 오재일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퀄리티스타트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이었지만, KT는 한 템포 빠르게 투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민수는 2사 상황서 마운드를 김대유에게 넘겨줬다.
한편, 김민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 4승 2패 2세이브 4.59를 남겼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6월 23일 NC 다이노스전을 기점으로 선발 자리를 꿰찼다. 김민수는 29일 비록 퀄리티스타트는 눈앞에서 놓쳤지만, 두산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쳐 5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민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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