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두산 이영하(22)가 악몽을 겪었던 수원에서 시즌 13번째 승리를 따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과 함께 금요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5승 48패를 기록했다. KT와의 시즌 상대 전적은 7승 9패 열세로 마무리.
이영하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3번째 승리를 챙겼다. 지난 6월 1일 수원에서 4이닝 13실점 악몽을 겪으며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이날 1실점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당시 3점홈런 두 방을 맞았던 로하스도 삼진 2개와 좌익수 뜬공으로 완벽 봉쇄했다. 투구수는 108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이영하는 경기 후 “수원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어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 내용도 좋았고 컨디션도 올라온 느낌이다”라며 “내가 등판할 때마다 김인태 형이 잘해준다. 수비 덕에 힘을 얻었다. 박세혁 형도 고맙다. 남은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