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에이스' 워윅 서폴드(29)가 KT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서폴드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8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서폴드는 지난달 28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을 던졌으나 당시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서폴드의 투구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뒤 코칭스태프와 면담을 가진 서폴드는 "1일 경기에 등판이 가능하다"라고 의사를 표시했고 한화는 1일 KT전 선발투수로 서폴드를 예고하기에 이르렀다.
서폴드는 1회초 김민혁에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주는 등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강백호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면서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유한준에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놓인 서폴드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2루수 병살타로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서폴드는 2회초에는 황재균과 심우준의 더블스틸에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민혁의 번트 타구가 포수 땅볼로 이어져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첫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4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도 장성우와 심우준을 2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서폴드는 5회초 2사 1루에서도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순항했다.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한 서폴드는 7회초 심우준에 좌전 안타, 김민혁에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투구수가 104개에 다다랐고 한화는 좌타자인 박경수와 강백호가 나오는 것을 대비해 좌완투수 김범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속타를 막은 한화는 서폴드가 남긴 주자 2명의 득점을 봉쇄, 6-1 리드를 이어갔다. 서폴드의 시즌 9승이 보인다.
[서폴드.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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