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모처럼 7이닝 투구를 소화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용찬은 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용찬은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용찬은 1회초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학주(삼진)-구자욱(2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지만, 다린 러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놓인 2사 1, 2루. 이용찬은 맥 윌리엄슨을 헛스윙 삼진 처리, 1회초를 끝냈다.
이용찬은 2회초 김헌곤(3루수 땅볼)-최영진(삼진)-이성규(삼진)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김도환에게 안타를 내준 후 김상수의 타구 때 주자 김도환을 포스아웃 처리, 상황은 1사 1루. 이학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놓인 이용찬은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회초를 마쳤다.
이용찬은 두산이 2-1로 전세를 뒤집은 후 맞이한 4회초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4회초 김헌곤(2루수 땅볼)-최영진(유격수 땅볼)-이성규(삼진)에 이어 5회초 김도환(유격수 땅볼)-김상수(1루수 땅볼)-이학주(투수 땅볼)를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한 것.
투구수 부담을 대폭 줄인 이용찬은 6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러프(중견수 플라이)-윌리엄슨(삼진)의 출루는 저지했다. 이어 2루 도루를 시도한 주자 구자욱도 태그아웃 처리, 6회초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이용찬은 7회초 김헌곤(2루수 땅볼)-최영진(유격수 땅볼)-이성규(삼진)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용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임무를 완수한 이용찬은 두산이 4-1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최원준에게 넘겨줬다.
한편, 이용찬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 5승 9패 평균 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11차례 작성했지만, 기복이 큰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용찬은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수확하는 등 후반기 들어 점진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았고, 9월 첫 등판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용찬.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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