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정지훈 "초심으로 돌아갔다…장면 하나하나 소중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정지훈이 '웰컴2라이프' 촬영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근홍 PD,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신재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지훈은 "20년 넘게 연예계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느낀 것은 '정말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없구나', '열심히 해도 타이밍이 맞춰줘야 한다', '제 본분은 열심히 하는 거구나'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초심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내가 했던 것이 과연 연기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저는 단 한 번도 제 입으로 배우라고 한 적 없고, 늘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이번 작품은 다르게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께 제가 '또 다른 저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이 작품을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었다. 감독님이 한 번 해보자고 하셨을 때, 기존 저의 이미지를 없앨 수는 없었지만 수련의 길을 택하고 싶다고 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힘들 때도 있지만, 하나하나 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소중하다. 감사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고 요즘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 이재상(정지훈)이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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