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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재계약을 해야 할까, 아니면 교체해야 할까."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19~2020 오프시즌 최대 딜레마를 꼽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의 거취가 LA 다저스의 스토브리그 최대 딜레마로 꼽혔다. FA 류현진을 잡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 시장에 나간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퀄러파잉오퍼를 다시 받을 수 없다. 지명권 보상 없는 FA가 된다. 선발진이 약한 구단들이 류현진 영입을 적극 고려해 볼만하다. LA 다저스는 시즌 후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LA 다저스의 오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올 시즌 부분적으로 예전 최고의 폼을 되찾았지만, 동료 왼손투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평균자책점 2.35로 주목을 받았다. 그래서 류현진은 몸값이 상당히 중요한 FA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LA 다저스가 류현진을 2020년 이후까지 복귀시키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곧 30대 중반으로 넘어가는 나이, 지난 몇 년간 잦은 부상 이력 등은 어느 구단이나 찜찜해할 수 있다.
실제 류현진은 이런 부분들 때문에 다가오는 오프시즌 FA 선발투수 최상위 랭킹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물론 류현진 특유의 다양한 구종, 정교한 제구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결국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가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렸다. 어떤 선택을 하든 대가를 치러야 한다. 딜레마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는 (류현진과 계약하지 않는다면) 낮은 위험의 선발투수와 계약하거나, 어린 왼손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류현진의 자리를 넘겨줄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LA 다저스는 유리아스 외에도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 좋은 유망주 투수들을 보유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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