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꽉찬 권선징악으로 엔딩…윤균상 또 다시 잠입시작 [MD리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스터 기간제'가 꽉 찬 권선징악 엔딩을 보였다.

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 연출 성용일 박지현) 16회(마지막회)에는 국회의원 유양기(김민상)와 아들 유범진(이준영)의 말로가 그려졌다.

기무혁(윤균상)은 유범진을 따로 만났고 "앞으로 네가 결정할 수 있는 미래 같은 건 없어. 넌 이제 유범진이 아니라 성범죄자이자 살인자인 유양기(김민상)의 아들로 평생 살아야하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범진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기무혁에게 큰소리를 쳤고 아버지 유양기와의 사이도 나빠졌다. 유양기는 아들 유범진을 보자마자 "내 앞에서 당장 사라져! 나가! 유학을 가든 뭘 하든 당장 꺼져!"라며 소리?다.

송하로펌 대표 이도진(유성주)은 유양기에게 "정말 그 수아라는 애를 만나지도, 죽이지도 않았나? 우리 의뢰인이라면 감추지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유양기는 "만난 건 사실이야. 이태석, 나한테 여자를 붙여주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 하지만 난 절대 죽이지 않았어"라고 부인했다. 이도진은 "그럼 이태석(전석호)은 자네가 죽이라고 지시했나?"라고 물었고, 유양기는 "어쩔 수 없었어. 살려줬다가는 두고두고 악착같이 내 피를 빨아먹을 놈이었으니까"라고 인정했다. 이어 변호사 차현정(최유화)이 들어왔고 살인교사, 성매매 위반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수아를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을 받은 김한수(장동주)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유양기는 증인석에 나와 자신의 살인교사와 관련해 모두 인정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자식의 죄를 아비로서 덮어주기 위해서였다. 내 아들이 피해자를 살인했다는 것을 알고 이를 감추기 위해 오 경위에게 현장 위조를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피해자 수아와의 관계에 대해 유양기는 "후견인이었다. 사정이 어려웠던 피해자를 살폈다. 그런데 내 아들이 그걸 오해하고 그런 끔찍한 짓을 했던 거다. 이 모든 것은 우리 범진이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했다. 이 때 재판장에 유범진이 들어왔고 "아버지가 나에 대해 한 말들은 전부 거짓"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범진은 "내가 증인이 돼서 모든 사실을 밝히고 무죄를 증명하겠다"라고 말했다.

기무혁은 수아의 사망사건이 있던 날에 대해 유범진을 증인석에 앉혀 물었다. 하지만 그는 "난 그 날 수아네 집에 간 적도, 만난 적도 없다"라고 발뺌했다. 기무혁은 "증인의 증언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밝힐 증거가 있다"라며 USB를 증거품으로 제출했다.

영상 속에는 유범진의 말과 달리, 수아가 죽기 10분 전 유범진이 집에 찾아간 모습이 담겨있었고 결정적인 장면 직전에 카메라 영상이 꺼졌다. 판사는 "위증이라는 것을 밝힐 증거는 되지만 죽였다는 결정적 증거는 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무혁은 "이기는 것보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게 더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수아를 죽이고 한수를 범인으로 몰아넣은 사람이 누구인지, 여러분들이 판단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재판이 끝난 뒤, 유범진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수근거리는 것을 보며 괴로워했다. 사건 당일, 유범진은 수아를 찾아가 그를 칼로 찔렀고 베개로 숨통을 조여 사망케 했다. 기무혁은 유범진에게 한태라(한소은)를 죽이러 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을 보여줬고 "기다리고 있어. 이 지옥 속에서"라고 최후의 통첩을 전했다. 이어 유범진에게 의문의 남자가 다가왔고 주삿바늘로 그를 찔렀다.

한수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이기훈(최규진)은 그에게 "수아에 관련된 일 모두 다 미안해"라며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 한수는 "사과는 수아에게 직접 해야지"라고 말했다. 자신만 알았던 나예리(김명지) 또한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고, 교무부장 전영혜(우현주)는 자신의 직함을 내려놓고 학교를 떠났다.

기무혁은 다시 학교에 왔다. 하소현(금새록)은 학생들에게 "앞으로 너희에게 도움을 주실 분"이라며 기무혁을 소개했다. 그는 "너희들의 고문 변호사가 되어줄 기강제, 아니 기무혁 변호사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기무혁은 새로운 회사에 들어갔고 자신을 "기인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회사에서 꼭 해야할 일이 있어서"라며 새로운 잠입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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