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5할 승률을 되찾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5위 NC 다이노스에 1경기 뒤진 6위였던 KT는 2연승을 질주, 5할 승률(64승 64패 2무)에 복귀했다.
선발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가 밑바탕이 된 경기였다. 쿠에바스는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97개)가 다소 많았지만, SK의 후속타만큼은 철저히 틀어막았다. 쿠에바스는 이날 승리로 KT 소속 투수 최초로 13승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타선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2번타자(1루수)에 배치된 문상철(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이 결승타를 터뜨린 가운데 강백호(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김민혁(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도 제몫을 했다.
불펜투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KT는 쿠에바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주권-전유수가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또한 심우준(3타수 2안타 2득점)은 공수에 걸쳐 KT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9번, 1번, 2번인 심우준-김민혁-문상철이 활발한 타격과 주루로 초반 찬스를 만들었다. 이게 득점으로 이어지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쿠에바스는 1선발답게 집중력 있는 투구를 보여줬고, 구단 최다승인 13승 달성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또한 “일주일 동안 취소된 경기가 많았는데 선수들이 1위 팀을 상대로 내용 있는 경기를 보여줘 고맙다. 많은 홈 팬들이 위즈파크를 찾아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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